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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창간 후 총 접속자 수 100만 명 돌파… ‘정론직필’의 힘
[대한기자신문 김채원 기자] 독자 중심의 뉴스 가치를 지향하는 대한기자신문이 공식 홈페이지 누적 접속자 수 100만 명을 2026.04.12.오후 3시에 돌파하며 신뢰받는 언론 매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이번 100만 명 돌파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자극적인 보도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심층적인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기자신문(발행인 李昌虎)은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며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진해 왔다. 특히,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사회적 이슈의 본질을 꿰뚫는 분석 기사와 시민 기지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한 현장 중심의 보도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모바일 최적화와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도 이번 성과에 기여했다. 대한기자신문 고위 관계자는 “총 접속자 100만 명 돌파는 독자들이 보내준 신뢰와 격려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자세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기자신문은 이번 100만 명 돌파를 기점으로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영상 뉴스 강화, 데이터 시각화 뉴스 도입 등 미디어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기자신문은 앞으로도 ‘독자가 주인인 신문’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뢰의 아이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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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칼럼] 중국을 모르면 미래를 놓친다
[대한기자신문] 세계 질서의 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그 중심에 중국이 있다. 이제 중국은 더 이상 ‘가까운 이웃’이라는 수식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이자, 기술 경쟁의 주체이며, 동시에 국제정치의 변수로 작용하는 복합적 존재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중국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거나, 익숙한 이미지에 기대어 해석하려는 경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인식의 자체가 곧 현실의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경제는 이미 중국과 깊이 얽혀 있다. 수출과 투자, 원자재와 소비 시장까지, 한국 경제의 상당 부분이 중국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관계의 밀접함과 이해의 깊이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오히려 가까울수록 오해는 더 쉽게 고착된다. ‘알고 있다’는 착각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무지이기 때문이다. 정치와 외교의 영역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행보를 일관되게 이어가고 있다. 이는 특정 시기의 정책 변화가 아니라, 장기적 국가 비전의 연장선에 가깝다. 그 흐름을 읽지 못하면 대응 역시 단편적일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상황을 따라가는 위치에 머물게 된다. 이해 없는 대응은 늘 늦을 수밖에 없다. 더욱이 중국은 단일한 얼굴을 가진 국가가 아니다. 거대한 영토와 인구, 다양한 지역과 계층,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구조가 공존한다. 도시와 농촌, 국유와 민간, 전통과 디지털이 동시에 움직이는 이중적 구조 속에서 중국은 끊임없이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성을 외면한 채 ‘하나의 중국’으로 단순화하는 순간, 우리는 본질을 놓치게 된다. 기술 분야에서도 중국의 존재감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인공지능, 전기차, 플랫폼 산업, 인공위성 등에서 중국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 이는 단순한 추격이 아니라, 일부 영역에서는 선도에 가까운 변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과거의 기준으로 현재의 중국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현실을 오판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 중국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구조를 읽고, 맥락을 파악하며, 변화의 방향을 예측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지식’이 아니라 ‘통찰’의 문제다. 그리고 그 통찰은 단기간에 얻어지지 않는다. 지속적인 관심과 시습, 그리고 균형 잡힌 선명한 시각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감정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중국을 과도하게 경계하거나, 반대로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 모두 현실적이지 않다. 필요한 것은 냉정한 적정선이다. 이해를 바탕으로 한 판단, 그리고 국익에 기반한 선택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자세다. 결국 문제는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중국을 외면할 것인가, 아니면 이해하려 노력할 것인가. 그 선택에 따라 미래의 방향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미 세계는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 들어섰다. 이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우리는 중요한 기회를 놓칠 뿐 아니라 불필요한 위험에도 노출될 수밖에 없다. ‘중국을 모르면 미래를 놓친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이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경고이자, 동시에 제안이다. 이해하려는 노력은 곧 준비이며, 준비된 자만이 변화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이제는 질문을 바꿔야 한다.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이해할 것인가를 묻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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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107년의 함성, 다시 봄으로
[대한기자신문] 107년의 함성, 다시 봄으로 이창호 詩 백일곱 해의 바람이 분다 탑골의 하늘을 흔들던 그 숨결이 오늘 우리의 가슴을 두드린다. 종로의 돌계단을 타고 오르던 이름 없는 이들의 발자국, 그 떨림이 강이 되어 한반도의 들과 산을 적셨다. 총칼 앞에서도 꺾이지 않던 작은 목소리 하나, “대한독립 만세”의 메아리는 겨울을 찢고 나온 봄의 싹이었다. 쓰러진 자리는 패배가 아니었다. 그 자리에 씨앗이 묻혔고 그 씨앗은 세대를 건너 오늘의 우리로 자라났다. 백일곱 해의 시간은 단지 숫자가 아니다.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며 자유를 향한 인간의 본성이다. 이제 우리는 묻는다. 그날의 만세가 오늘 우리의 정의가 되었는가. 그날의 용기가 오늘 우리의 책임이 되었는가. 봄은 다시 오고 태극기는 다시 바람에 선다. 역사는 멈추지 않는다. 자유 또한 완성형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억을 넘어 실천으로, 기념을 넘어 사명으로 삼일의 이름을 이어가리라. [해설] 이 시는 3·1운동 107주년을 맞아, 단순한 과거의 회고를 넘어 오늘의 책임과 연결하고자 한 작품이다. 1919년 3월의 만세 함성은 특정 인물이나 집단의 소유가 아니라, 이름 없이 거리로 나섰던 민중의 용기에서 비롯되었다. 시는 그 ‘이름 없는 발자국’을 중심에 두어 독립운동의 본질이 민중적 각성에 있음을 강조한다. 또 ‘씨앗’과 ‘봄’의 이미지를 통해 3·1운동을 일회적 사건이 아닌, 세대를 관통하는 생명의 운동으로 형상화하였다. 쓰러짐은 끝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토양이 되었고, 그 희생은 오늘 우리의 자유로 이어졌다는 역사적 연속성을 담았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그날의 만세가 오늘 우리의 정의가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기념일을 단순한 의례가 아닌 자기 성찰의 자리로 확장한다. 자유는 이미 얻어진 유산이 아니라, 끊임없이 지켜내고 완성해 가야 할 과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결국 이 시는 107년 전의 함성을 오늘의 윤리와 책임으로 되살리자는 다짐이며, 3·1절이 과거의 영광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사명임을 일깨우는 데 그 뜻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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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경 읽기’ 위해 촛불을 훔칠 순 없다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발행인]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무거운 준고(峻告)를 던졌다. 지귀연 부장판사의 재판부는 계엄의 책임을 야당 탓으로 돌리려는 시도에 대해 “동기와 명분, 목적을 혼동하는 주장”이라 일축하며, 결정적인 비유를 들었다. “성경을 읽는다는 이유로 촛불을 훔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문장은 단순히 법리적 판단을 넘어, 수단이 목적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다시금 일깨운다. 사법부의 이번 판단은 비상계엄이라는 국가 비상권력이 통치권자의 주관적 선의나 정세 판단에 의해 사유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당시 정부는 국가 위기를 바로잡기 위함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법원은 그것이 설령 진심 어린 ‘동기’였을지언정 헌법 질서를 흔드는 ‘내란의 목적’을 상쇄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 국헌문란의 목적은 외형적인 폭력의 수위보다, 헌법 기관의 권능 행사를 부당하게 저지하려 했느냐는 본질에 닿아 있기 때문이다. ■ 목적이 수단을 삼킨 시대의 비극 우리는 그간 ‘국가를 위한다’는 명목 아래 자행된 수많은 절차적 파괴를 목격해 왔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결과보다 과정의 정의로움에서 그 생명력을 얻는다. 성경을 읽는 행위는 숭고할지 모르나, 그 빛을 밝히기 위해 타인의 촛불을 훔치는 순간, 그 행위는 범죄가 된다.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대통령이 헌법이 부여한 비상권을 헌법 기관인 국회를 무력화하는 데 사용했다면, 그것은 이미 ‘수호’의 영역을 벗어난 ‘파괴’의 기록이다. 재판부는 다만 계획의 치밀함이 부족했고 물리력 행사를 자제하려 했다는 점 등을 들어 정상의 참작 여지를 남겼다. 그러나 이를 ‘면죄부’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 실행의 미숙함이 범죄의 성립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최고 권력자가 헌법 체제를 부정하려는 유혹에 얼마나 쉽게 노출될 수 있는가 하는 시스템의 취약성이다. ● 헌법은 통치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비상계엄은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운 극한의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발동되어야 하는 법적 장치다. 그것이 정치적 갈등을 해결하거나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는 순간, 민주공화정의 기틀은 무너진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동기가 좋으면 결과도 정당하다’는 식의 제왕적 권력 의지에 대한 엄중한 경고다. 우리 사회가 이번 사태를 통해 배워야 할 교훈은 명확하다. 권력의 선의를 믿기보다 시스템의 견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통령의 권한 행사가 헌법적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 사법부와 입법부 그리고 시민 사회가 이를 즉각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기제가 작동해야 한다. 단언컨대 “촛불을 훔쳐 성경을 읽지 말라”는 법원의 일갈은, 앞으로 어떤 권력자도 ‘국가 위기’라는 모호한 수사 뒤에 숨어 헌법을 유린하지 못하게 하는 가이드라인이 되어야 한다. □ 민주주의라는 ‘빛’의 출처 결국 민주주의라는 빛은 훔친 촛불로는 결코 밝힐 수 없다. 그것은 적법한 절차와 투명한 소통, 그리고 법치주의라는 정직한 연료를 통해서만 타오르는 불꽃이다. 법원의 판결문 속에 담긴 ‘촛불’의 비유는 비단 한 대통령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권력을 쥔 모든 이들이 매 순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다. 우리는 지금 어떤 불을 밝혀 세상을 보려 하는가. 그 과정에서 타인의 권리와 민주적 가치를 ‘도둑질’하고 있지는 않은가. 헌법의 가치를 훼손하며 얻어낸 평온은 가짜다. 진정한 국가의 안녕은 성경을 읽는 ‘거룩한 목적’만큼이나, 촛불 하나를 구하는 ‘정당한 과정’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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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토지공개념, ‘위헌’의 굴레 벗고 실질적 정의 구현의 보습(犁) 되어야
[대한기자신문 사설] 토지공개념을 둘러싼 논의가 단순한 이념적 수사를 넘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할 실천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역설해 온 토지공개념의 강화는 자산 불평등이 계급 고착화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를 끊어내기 위한 고육지책이자, 헌법적 가치를 현실에 투영하려는 의지다. 이를 두고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휘두르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시대는 이미 30년 전과는 판이한 사회적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1990년대 택지소유상한제나 토지초과이득세가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았던 것은 제도의 취지 자체가 틀려서가 아니었다. 당시 헌재는 토지의 재산권을 제한할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그 수단이 과도하거나 명확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법 기술적’인 문제를 지적했을 뿐이다. 즉, 토지공개념 그 자체는 우리 헌법 제122조가 명시한 국가의 정당한 권능이다. 이제는 과거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보다 정교하고 치밀한 입법 설계를 통해 ‘합헌적 토지공개념’을 구축해야 할 때다. 토지는 인간의 노동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적 산물이며, 그 가치의 상승은 대개 국가의 기반 시설 투자나 주변 공동체의 발전에 기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지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불로소득이 특정 개인에게 독점되는 현 구조는 시장 경제의 근간인 ‘노동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강조한 바와 같이, 토지 가치 상승분의 사회적 환수는 단순한 세금 부과가 아니라 사회적 기여도에 따른 이익의 재배분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주거권은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권 중의 기본권이다. 토지가 투기의 대상이 되어 지가가 폭등할 때, 청년 세대의 희망은 꺾이고 국가의 재생산 동력은 마비된다. 토지공개념의 적극적 도입은 단순히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단기 대책이 아니다. 토지의 공공성을 회복함으로써 생산적인 자본 흐름을 유도하고, 주거 안정이라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국가 개조’의 차원에서 다뤄져야 한다. 물론 사유재산권을 중시하는 시장의 우려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자유주의의 본령 또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자유다. 토지 소유의 집중과 그로 인한 기회의 불공정은 타인의 생존과 자유를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따라서 토지의 소유와 사용에 있어 ‘공공 복리’를 우선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길이다. 정부와 국회는 이제 소모적인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내야 한다. 토지공개념을 구체화한 법안들이 헌법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교한 과세 체계를 설계하고, 환수된 재원이 주거 복지와 공공 인프라 확충에 투명하게 쓰이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 기득권의 저항은 거세겠지만,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는 ‘지대 추구 행위 근절’이야말로 공정 사회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던진 이 화두를 시대적 과제로 받아들여,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미의 민주 복지국가로 도약하는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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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참살이] 80만의 클릭보다 무거운 것은, 80만의 신뢰다
대한기자신문 총접속자 수가 80만 명을 넘어섰다. 숫자만 놓고 보면 하나의 이정표다. 그러나 언론을 오래 지켜본 사람이라면 안다. 접속자 수는 축하의 이유가 될 수는 있어도, 결코 자부심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언론에게 숫자는 성과가 아니라 책임이기 때문이다. 80만 명은 기사를 ‘소비한’ 숫자가 아니라, 한 번쯤은 우리 보도를 믿어도 되겠다고 판단한 사람들이다. 그 판단이 반복될수록 신뢰는 쌓이고, 한 번의 방심으로도 무너진다. 우리는 그 불안정한 신뢰 위에 서 있다. 대한기자신문은 거대 자본도, 화려한 방송 장비도 없다. 대신 현장에서 발로 뛰는 기자와, 제도 밖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은 분명했다. 권력의 언어가 아니라 생활의 언어를 기록하고, 빠른 속보보다 사라지지 않는 사실을 남기는 것이었다. 조회수를 부르는 자극적인 제목, 확인되지 않은 단독 경쟁, 분노를 부추기는 문장은 언제든 선택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유혹 앞에서 자주 멈춰 섰다. 언론은 분노를 확산시키는 기관이 아니라, 문제를 이해하게 만드는 공적 장치여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80만 돌파는 도착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다. 이제 대한기자신문은 ‘작은 인터넷신문’이라는 변명 뒤에 숨을 수 없다. 한 줄의 오보가 한 사람의 삶을 흔들 수 있고, 한 편의 기사 방향이 공론장의 온도를 바꿀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 그만큼 우리는 더 조심해야 하고, 더 엄격해야 한다. 앞으로 대한기자신문은 세 가지 원칙을 더욱 분명히 하려 한다. 첫째, 사실 우선이다. 속도보다 정확, 주장보다 증거를 선택하겠다. 둘째, 시민 중심이다. 불편한 권력보다 불편한 시민의 편에 서겠다. 셋째, 책임 있는 의견이다. 말은 날카로울 수 있으나, 품격은 잃지 않겠다. 이 길은 느리고 고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는 지름길에서 성장하고 있다. 80만 명의 클릭보다 더 무거운 것은, 80만 명의 기대다. 우리는 그 기대를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 대한기자신문은 오늘도 묻는다. “이 기사는 누구를 위해 쓰였는가.” 그 질문에 떳떳이 답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계속 기록할 것이다. 감사하다. 그리고 더 엄격해지겠다. 이것이 80만 독자에게 드리는, 우리의 약속이다. 글: 발행인 이창호(李昌虎) 한중기자연맹 회장, 대한기자협회 제7대 회장, 칼럼니스트, 책 집필 50여권,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덧붙임 : 대한기자신문은 2024년 1월 2일 서울시와 문체부에 공식 등록한 인터넷 언론사로, 같은 해 1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각계 저명인사들을 모시고, 창간의 첫발을 내디뎠다.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언론의 공적 책임과 시대적 역할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한 출범이었다. 이는 단순한 신문의 시작이 아니라, 신뢰를 축적해 나가겠다는 약속의 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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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선⓵] 청년의 눈에 비친 한국, 기회의 나라인가 구조의 벽인가
- 오늘부터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발행인은 총접속자 100만 돌파를 기념해 ‘청년의 시선’ 칼럼을 5회 연재한다. 이 기획은 20~30세대가 체감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감성과 논리로 풀어내며, 기회·공정·주거·가치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청년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성찰을 제시한다.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발행인의 칼럼] 오늘의 20~30세대가 바라보는 한국은 더 이상 단순한 성장의 서사가 아니다. 그들에게 한국은 기회와 한계가 동시에 공존하는, 복합적인 현실의 공간이다. 과거 세대가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산업화를 이끌었다면, 오늘의 청년은 ‘해도 안 될 수 있다’는 냉정한 인식 속에서 삶을 설계한다. 청년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기회의 축소’다. 교육 수준은 높아졌고 정보 접근성은 확대됐지만, 정작 사회로 진입하는 문은 더 좁아졌다. 노력과 성취가 비례하던 시대는 지나갔고, 이제는 출발선 자체가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정에 대한 요구가 커진 것도 이 때문이다. 청년들이 말하는 공정은 규칙의 형평성이 아니라,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의 보장이다. 삶의 방식 또한 달라졌다. 안정된 직장을 목표로 삼던 시대에서 벗어나, 오늘의 청년은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 생존 전략을 택한다. 여러 개의 직업을 병행하거나, 조직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선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는 도전이라기보다 현실에 대한 적응이다. 그러나 사회는 여전히 전통적 성공 기준을 고수하고 있고, 이 간극은 청년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한다. 부동산 문제는 이들의 인식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내 집 마련’은 더 이상 계획 가능한 목표가 아니라, 계층을 가르는 상징이 되었다. 자산의 유무가 곧 기회의 유무로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청년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넘어 구조적 한계를 체감한다.이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치의 중심도 이동하고 있다. 국가나 조직보다 개인의 삶을 우선시하는 경향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공동체 의식의 약화라기보다, 개인이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시대적 조건의 반영이다. 헌신을 요구받기에는 보상이 불확실하고, 미래에 대한 예측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한국을 완전히 떠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 사회가 여전히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빠른 적응력과 역동성, 그리고 문제를 직시하는 세대의 등장 자체가 희망의 근거다. 비판은 냉소가 아니라 기대의 다른 표현이다. 청년의 시선은 불편하지만, 그 안에는 방향이 있다. 한국 사회가 이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다면, 기회의 나라는 다시 설계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저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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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창간 후 총 접속자 수 100만 명 돌파… ‘정론직필’의 힘
- [대한기자신문 김채원 기자] 독자 중심의 뉴스 가치를 지향하는 대한기자신문이 공식 홈페이지 누적 접속자 수 100만 명을 2026.04.12.오후 3시에 돌파하며 신뢰받는 언론 매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이번 100만 명 돌파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자극적인 보도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심층적인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기자신문(발행인 李昌虎)은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며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진해 왔다. 특히,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사회적 이슈의 본질을 꿰뚫는 분석 기사와 시민 기지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한 현장 중심의 보도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모바일 최적화와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도 이번 성과에 기여했다. 대한기자신문 고위 관계자는 “총 접속자 100만 명 돌파는 독자들이 보내준 신뢰와 격려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자세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기자신문은 이번 100만 명 돌파를 기점으로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영상 뉴스 강화, 데이터 시각화 뉴스 도입 등 미디어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기자신문은 앞으로도 ‘독자가 주인인 신문’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뢰의 아이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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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신춘문예 출신 작가 송정자의 '하심주'
- 하심주 송정자/수필가, 진구일보 신춘문예 당선 입하가 되면 감자의 환갑날이라 하는 하지에 이른다. 그 시기가 지나면 감자알이 더 이상 굵어지지 않고 줄기가 시들어 얼른 캐주어야 한다. 매미소리가 대서를 알려주는 장마가 끝나면, 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절기가 시작 된다. 삼복지간 땡볕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이 있다. 정조 때의 다산 정약용이 살았던 명례방은 지금의 충무로와 명동 일대로 수레바퀴와 말발굽소리가 시끄러웠다고 한다. 다산의 집 마당 돌담에 대나무로 만든 담장, 죽란이 있었다. 다산이 궐에서 퇴청한 후에는 대나무 울타리를 거닐며 하루의 고단함을 이 곳에서 씻기도 했다. 다산은 마음 맞는 선비들과 일 년에 수차례 꽃을 보고 자연을 즐기며 시를 짓는 ‘죽란시사’라는 모임을 가졌다. 다산이 지은 이름이다. 술과 안주, 붓과 벼루를 차려놓고 술을 마시고 달을 보며 시를 지었다. 다산은 정원 곳곳에 사계절 꽃을 보는 재미에 철마다 벗들을 불렀는데. 행여 오가는 그들에 의해 꽃이 다칠까 대나무 울타리를 쳤다고 해서 그 이름이 죽란시사가 되었다. 복달임을 하는 복날에는 더위를 피해 숲을 찾고 물가를 찾아 그곳에다 자리를 깔고, 선비들은 피서를 핑계로 술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때 마시는 술이 하심주다. 여름을 즐기는 사치라고 할까. 고급 풍류의 으뜸인 하심주는 연잎을 통과시켜 연 줄기 속으로 흘러들게 해서 구멍이 뚫린 연대를 돌려가며 받아 마시는 술이다. 연잎을 둥근 쟁반처럼 오목하게 둘러싸서 술을 따른 후, 연잎 줄기 속을 송곳으로 찔러 술이 줄기를 타고 내려오게 한다. 쪼르르 빗방울처럼 연잎을 따라 똑똑 굴러 떨어지는 술 방울을 마시며 연꽃처럼 세 속에 때 묻지 않는 일심동체를 다졌을까. 그 함지박 만한 연잎을 술잔으로 쓸 생각을 어찌했을까. 그 맛은 맑고 서늘했다고 한다. 여름이면 동틀 무렵 서련지에 조각배를 띄우고 잘 여문 연꽃잎이 마침내 ‘북’ 하고 터지는 소리를 듣는 청개화성의 풍류를 즐겼다. 한여름에 연꽃이 필 때 그 개화성을 듣고자 새벽부터 길을 나서던 풍류를 상상이나 하겠는가. 꽃망울이 어른 주먹보다 컸으니 꽃잎 터지는 소리가 선명하고도 청량했을까. 마침내 연잎이 다투듯이 터지는 백화제방百花齊放의 개화를 바라보며 연향에 취하는 이른 아침의 풍경은 얼마나 멋졌을까. 군무를 하듯 일렁거리는 연잎들 사이로 살그머니 노를 저어 길을 내고, 죽란시사 벗들은 연꽃 틈 사이에 귀를 대고, 눈을 감고, 숨을 죽였으리라. 연꽃이 필 때 청량한 미성을 내며 꽃잎을 틔우는 탄생의 소리는 또 어떠했을까. 마치 한 방울의 아침이슬이 또르르 구르는 소리, 꽃이슬을 마음속에 떨어뜨리는 듯한 청량감, ‘청개화성’을 즐기던 그윽한 멋이 당시 다산과 벗들이 즐기던 풍류였다. 원주에 살고 있는 친구 집에 갔을 때다. 함께 법천사지에 다녀오는 길에 친구가 연 밭에서 연잎을 몇 장 따주었다. 차곡차곡 한 장씩 신문지에 켜켜이 끼워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삼계탕이나 수육 삶을 때 같이 끓이면 고기 잡내를 없애주어 맛이 담백하다고 일러주었다. 사찰음식에 조예가 깊고, 음식솜씨가 뛰어난 친구 덕에 생각지도 않은 연잎을 가져왔다. 부피가 커서 작은 잎을 골라 따왔는데 신문지 한 장을 거뜬하게 둘둘 말고도 남았다. 초복에 식구 수만큼 영계를 사서 삼계탕을 끓이기로 했다. 뱃속을 가득 채운 찹쌀이 빠져나오지 않게 닭다리를 반대쪽으로 꼬아서 포갰다. 마늘을 넉넉히 집어 밀양 대추와 은행, 황기, 인삼을 차례대로 넣고 마지막에 연잎 한 장을 솥에 가득 덮어 푹 고았다. 연잎을 넣었을 때와 넣지 않았을 때와는 눈으로 봐도 확연한 차이가 났다. 뿌옇게 떠오르는 부유물을 걷어 내기 바빴는데 갈변한 연잎을 걷어낸 뽀얀 국물은 거짓말처럼 말간데다 닭 비린내까지 말끔하게 잡아주어 연잎의 효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산과 벗들은 세밑이나, 분속에 심어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릴 때, 살구꽃, 복숭아꽃이 피면 꽃에 앉은 봄을 보기 위해, 한여름 참외가 익으면 나눠먹기 위해 만났다고 한다. 서지에 연꽂이 피기 시작하면 완상하기 위해 또 만났다. ‘국화가 피면 모이고, 눈이 내리면 모인다. 술과 안주, 붓과 벼루를 차려놓고 술 마시며 시를 짓는데 이바지 한다’ 죽란시사첩에 기록된 모임에 관한 규약이다. 세상에 이보다 아름다운 규칙이 있으며 그에 버금가는 풍류가 또 있을까. 연꽃 터지는 소리가 날 때, 연잎에 구멍을 뚫어 하심주 한잔 나누고 싶은 친구를 나는 가졌을까. 계절이 바뀔 때 절기에 따라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여행을 같이 가고 싶은 친구, 영화를 함께 보고 싶은 친구, 맛난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친구, 시원한 생맥주 한잔 앞에 두고 싶은 친구가 있다. 연잎은 발수성이 좋아 조금만 흔들어도 빗방울이 미끄럼 타듯 흘러내린다. 진흙 속에서도 결코 흙을 묻히지 않는 절대적인 시크릿이다. ‘언제나 연꽃처럼’이라는 서각 작품을 멋들어지게 새겨준 친구, 연밭에서 연잎을 따서 건네준 친구, 연꽃을 좋아하고 연꽃을 닮은 그 친구가 생각나는 여름이다. 올여름 서울이 가장 수위가 높았던 극악한 무더위를 기록했다. 한더위에 하심주를 나누는 죽란시사 일원은 아니더라도, 친구가 따 준 연잎을 띠워 복달임이라도 했으니 친구 덕에 삼복더위 복날 땜은 했다고 칠까. ▼송정자 한국수필 등단. 지구일보 신춘문예 당선,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작가회, 미리내수필문학회 회원, 동대문문인협회 감사, 정독도서관 다스림서울 동인, 설총문학상, 동대문문학상, 제3회 권대근문학상 수상, 수필집 『f홀의 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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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신춘문예 출신 작가 송정자의 '하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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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정원오 “민주당의 유능함, 서울의 변화로 증명하겠다”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원오 후보가 “민주당의 유능함을 서울시민의 삶의 변화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를 “단순한 시장 선출이 아닌, 시민 중심 시정으로의 전환을 결정하는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현 시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지난 10년간의 오세훈 시정을 두고 “무능과 무책임, 무감각으로 시민의 삶이 지쳐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물가와 에너지 위기, 주거 불안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먼저 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특히 “행정이 앞장서기보다 시민과 기업이 주인이 되고, 행정은 이를 뒷받침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성동구청장 시절 성수동 변화를 사례로 들며, 현장에서 검증된 실행력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날 발표한 핵심 공약은 다섯 가지다. 우선 ‘30분 통근 도시’를 목표로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의 이동 시간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는 속도와 안전을 동시에 확보해 ‘삶을 살리는 개발’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또한 노후 하수관 정비 등으로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와 시니어 캠퍼스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미래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문화·산업 인프라를 확대하고,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위기 대응과 도시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더 크게 말하기보다 더 깊게 듣고, 더 화려하기보다 더 책임 있게 일하겠다”며 “서울의 변화를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전문] 민주당의 유능함, 서울시민의 삶의 변화로 증명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입니다. 먼저 어제 저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택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택은 하나 된 민주당으로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뜻이자, 서울시정을 시민의 삶 중심으로 다시 세우라는 명령입니다. 이번 경선에서 함께 해주신 박주민 후보님, 전현희 후보님, 그리고 예비경선을 함께 치른 김영배 후보님, 김형남 후보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입니다. 저는 함께하는 민주당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히 누가 시장이 되느냐를 정하는 선거가 아닙니다.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을 앞세우는 서울이 아니라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먼저 챙기는 책임 있는 서울을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시민이 낸 세금을 시장의 치적 쌓기에 낭비하는 서울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이는 유능한 서울로 바꾸는 선거입니다. 지난 10년 오세훈 시정에 대해 시민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오세훈 시정의 무능, 무책임, 무감각으로 인해, 삶의 기본은 흔들리고, 기회는 좁아지고, 미래에 대한 기대는 옅어졌습니다. 많은 시민이 밀려나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생활비 부담은 커지고, 팍팍한 삶에 시민들은 지쳐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동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위기와 고유가, 고물가 부담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지금 변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시민이 바라는 서울의 모습은 지금과 다른 서울입니다. 시민이 주인인 서울,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삶의 기본이 바로 서고, 기회가 넓어지는 서울, 밀려날 걱정 없이 누구나 시간을 평등하게 누리는 서울, 그리고 그 위에 경쟁력과 미래 비전이 살아나는 서울입니다. 그 변화는 행정이 앞에서 끌고 간다고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시민과 기업, 행정이 함께 힘을 모을 때 가능한 변화입니다. 시민과 기업이 주인이고, 행정은 이를 뒷받침하는 플랫폼이자 조연일 때 변화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저는 성동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공간이 어떻게 살아나는지 직접 경험했습니다. 성수동의 변화는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 끝까지 책임지는 실행력, 정원오가 약속드립니다. 이런 서울의 변화는 이재명 정부의 유능함과도 발맞출 때 더 힘 있게 가능합니다. 저는 중동전쟁에 따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줄이기 위해 수요를 분산하며, 에너지 위기를 재생에너지 확대의 계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식은 정부와 민주당의 대응 방향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부동산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투기와 시장 왜곡을 단호하게 바로잡을 때, 서울시는 예측 가능한 공급과 상생의 질서를 세워야 합니다. 서울은 한 가지 방식으로 밀어붙일 도시가 아닙니다. 생애주기와 자산 상황에 맞춘 맞춤형 공급이 필요합니다. 저는 공급의 병목은 풀고, 시민이 주거의 안정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서울의 변화를 위한 다섯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첫째, 서울을 더 촘촘하게 연결해서 30분 통근도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집에서 정류장까지, 정류장에서 역까지, 역에서 일터까지 이어지는 시간을 줄이겠습니다. 교통 문제는 단지 이동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시간의 문제입니다. 시민들께서 길 위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 가족과 휴식, 삶의 여유를 조금이라도 되찾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삶을 살리는 개발을 하겠습니다. 재개발·재건축은 더 이상 정치 구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정비사업이 불필요하게 멈추지 않도록 하고, 현장이 더 빠르고 책임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보겠습니다. 속도뿐만 안전도 챙기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개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재난에 강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폭우와 폭염, 한파 같은 재난에 대해서도 예측과 예방, 현장 대응이 제대로 작동하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침수와 싱크홀 위험에 제대로 대응하고, 50년이 넘은 노후 하수관로를 더 서둘러 정비하겠습니다. 재난은 겪고 나서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대비하고 줄여야 하는 문제입니다. 넷째,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더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동별 스마트 헬스케어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은퇴 이후에도 배움과 활동, 관계가 끊어지지 않도록 시니어 캠퍼스도 만들겠습니다.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니라 건강하고 외롭지 않게,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K-아레나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골목상권과 로컬 브랜드를 함께 키워 성수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서울 곳곳으로 넓혀가겠습니다. 서울형 국제업무특구와 용산국제업무지구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도시,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아시아의 경제문화 수도, 글로벌 G2도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진영과 이념을 넘어 실력과 경험을 갖춘 분들과 함께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민주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현장의 목소리와 다양한 전문성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당 안의 힘을 모으고, 서울의 변화를 바라는 더 넓은 시민의 뜻까지 담아내는 통합형 선거운동을 하겠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민주당 후보들과 긴밀히 협력해 위기 극복 과제와 현장의 민생 과제에 더 빠르게 대응하겠습니다. 서울에 맞는 해법을 더 촘촘하게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더 크게 말하기보다 더 깊게 듣겠습니다. 더 화려하게 보이기보다 더 책임 있게 일하겠습니다. 서울은 시민을 지치게 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 변화를 말이 아니라 성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오세훈 10년의 무능을 심판하고, 이재명 정부의 유능함을 서울의 승리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민주당의 유능함을 서울에서 증명하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서울, 성과로 답하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함께하는 민주당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저 정원오가 서울의 변화로, 시민의 삶의 변화로 증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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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정원오 “민주당의 유능함, 서울의 변화로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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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칼럼] 결핍의 심연에 침잠하는 인간, 그 고통의 무게를 견디는 법
-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칼럼니스트] "인생은 결핍(缺失)의 기록이다."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인간의 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채워지지 않는 구멍을 메우려는 처절한 몸부림의 연속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공기는 사뭇 무겁다. 물질적 풍요가 정점에 달했다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역설적이게도 현대인들은 그 어느 시대보다 깊은 '결핍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결핍이 크면 클수록 삶이 어렵고 힘들다는 이 자명한 명제는, 이제 개인의 심리적 고통을 넘어 공동체의 존립을 위협하는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 결핍, 생존을 위협하는 근원적 공포 결핍은 단순히 '부족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이 부재할 때 발생하는 심리적 공동(空洞)이다. 경제적 빈곤, 정서적 고갈, 관계의 단절 등 결핍의 양상은 다양하지만, 그 뿌리는 하나로 통한다. 바로 '안전망의 부재'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타인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거나, 내일의 생계를 기약할 수 없는 경제적 궁핍에 몰릴 때 인간의 뇌는 이를 물리적 통증과 동일한 층위의 비상사태로 인식한다. 결핍이 커질수록 인간의 시야는 좁아진다. 당장의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인 미래를 설계할 여력을 잃게 되는 '터널 시야(Tunnel Vision)' 현상이 발생한다. 오늘을 버티는 것이 전쟁인 이들에게 '내일'이나 '성장' 같은 단어는 사치에 불과하다. 결국 결핍은 인간을 현재라는 감옥에 가두고,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훼손한다. ● 비교의 덫, 가공된 결핍이 주는 고통 주목해야 할 점은 현대의 결핍이 과거의 '절대적 빈곤'과는 궤를 달리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생산되는 '상대적 결핍'이다. SNS의 화려한 이미지 속에서 자신의 일상을 투영하며 느끼는 박탈감은 실재하는 굶주림만큼이나 고통스럽다. "남들은 모두 가진 것 같은데 나만 없다"는 인식은 인간의 자존감을 바닥으로 끌어내린다. 이러한 가공된 결핍은 인간을 끝없는 경쟁으로 내몬다. 남보다 더 많이 가져야만 안심할 수 있는 '불안의 질주'는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결핍의 크기는 곧 욕망의 크기와 비례하며, 그 간극이 벌어질수록 삶의 무게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워진다. 현대인이 느끼는 피로감의 정체는 육체적 노동이 아니라, 채워지지 않는 결핍을 메우기 위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심리적 소진이다. ● 결핍의 역설... 고통인가, 동력인가 물론 인류 역사는 결핍을 극복하려는 의지 속에서 진보해 왔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 집을 짓고, 배고픔을 잊기 위해 농경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결핍이 '관리 가능한 수준'일 때의 이야기다.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거대한 결핍은 인간의 영혼을 파괴한다. 삶이 힘들고 어렵다는 아우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개인에게 지워진 결핍의 짐을 덜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립된 개인이 스스로의 결핍을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삶은 축복이 아닌 형벌이 된다. 결핍의 무게가 임계점을 넘어서면 인간은 냉소(Cynicism)에 빠지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우울증의 확산과 저출산이라는 거대한 사회적 결과물이다. ● 삶의 무게를 줄이는 지혜, '자족'과 '연대' 결핍이 주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두 가지 길을 고민해야 한다. 첫째는 내면의 단단함을 회복하는 것이다. 외부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삶의 가치를 정립하는 '자족(自足)'의 미학이 절실하다. 내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을 냉철하게 구분하고, 결핍 자체를 삶의 일부로 수용할 때 비로소 고통의 무게는 가벼워진다. 둘째는 사회적 연대의 강화다.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거대한 결핍, 특히 주거나 교육, 의료와 같은 생존권적 결핍은 공동체가 나누어 짊어져야 한다. '나 혼자 잘 사는 삶'이 아니라 '함께 버티는 삶'이 가능할 때, 개인의 결핍은 더 이상 절망의 낭떠러지가 되지 않는다. 인간의 삶에서 결핍을 완전히 소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결핍이 삶을 파괴할 정도로 거대해지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 결핍의 크기가 삶의 고통을 결정한다면, 우리는 그 크기를 줄이기 위한 개인적 성찰과 사회적 합의를 서둘러야 한다. 고통의 심연 속에서도 인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법, 그것은 결국 내 안의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에서 시작될 것이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저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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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칼럼] 결핍의 심연에 침잠하는 인간, 그 고통의 무게를 견디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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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рейская газета для журналистов=대한기자신문] 일리야 니츠키(имя не верно (Ilya Kernitskii) , 한국에 동서남북 선보여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한중교류촉진위원회가 러시아의 저명한 회화 예술가 일리야 니츠키( имя не верно (Ilya Kernitskii))의 한국 관객들에게 러시아 유화 예술의 깊이를 선보인다. 그의 추상 유화 스타일을 아우르며, 색채와 감성이 넘치는 예술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그리고 추상 미술의 매력과 힘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작품 ‘동서남북’은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 교류를 위한 중요한 매개체"라며, "한국 관객들이 러시아 유화 예술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러시아 고유의 문화적 매력과 예술적 스타일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예술적 교류가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이해와 우정을 심화시키고 한국-러시아 관계 발전을 위한 견고한 문화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리야 니츠키(본명: 일리야 예브게니예비치 크르니츠키) 작가는 1980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태어나 극동주립예술대학교 등을 졸업했다. 러시아 예술가 연합 및 러시아 예술가 창작 연합 회원이며, 2015년 러시아 예술가 창작 연합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허베이 미술 아카데미에서 회화 강사로 재직하며 중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 한국 등 여러 국가의 미술관과 개인 소장품으로 소장되어 있으며,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имя не верно (Ilya Kernitskii) представляет «Восток, Запад, Юг, Север» в Корее [Корейская журналистская газета, корр. Кан Мун] Комитет по содействию корейско-китайскому обмену представляет корейской публике глубины русского живописного искусства выдающегося русского художника имя не верно (Ilya Kernitskii) Его стиль абстрактной живописи охватывает зрителя миром искусства, наполненным цветом и эмоциями, и позволит насладиться красотой и таинственностью природы, а также одновременно ощутить привлекательность и силу абстрактного искусства. Председатель Комитета по содействию корейско-китайскому обмену Ли Чанхо отметил: «Эта работа «Восток, Запад, Юг, Север» является важным средством культурного обмена между Кореей и Россией», и добавил: «Корейская публика получит возможность ближе познакомиться с русской живописью и ощутить уникальное российское культурное очарование и художественный стиль». Он также подчеркнул: «Такой культурный обмен способствует углублению взаимопонимания и дружбы между народами двух стран, а также поддерживает создание прочной культурной основы для развития корейско-российских отношений». Художник Илья Ницкий (настоящее имя: Илья Евгеньевич Крницкий) родился в 1980 году в Хабаровске, Россия, окончил Дальневосточны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университет искусства и другие учебные заведения. Он является членом Союза художников России и Творческого союза художников России, в 2015 году был награждён серебряной медалью Творческого союза художников России. Особенно с 2018 года он работает преподавателем живописи в Академии искусств Хэбэй, развивая глубокие связи с Китаем. Его работы хранятся в музеях и частных коллекциях России, Китая, США, Японии и Кореи, активно участвует в многочисленных персональных и групповых выставка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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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선 ⓶] 포기하지 않는 세대, 한국 청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발행인은 총접속자 100만 돌파를 기념해 ‘청년의 시선’ 칼럼을 5회 연재한다. 이 기획은 20~30세대가 체감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감성과 논리로 풀어내며, 기회·공정·주거·가치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청년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성찰을 제시한다.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발행인의 칼럼] 오늘의 한국 청년을 두고 흔히 ‘포기의 세대’라 부른다. 취업, 결혼, 출산을 내려놓았다는 이른바 ‘N포 세대’라는 표현은 어느덧 익숙한 사회적 용어가 되었다. 그러나 이 단어가 청년의 본질을 온전히 설명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겉으로는 체념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오히려 더 치열한 생존과 도전이 존재한다. 한국 청년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단지 방식이 달라졌을 뿐이다. 서울의 한 청년 창업가는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다가 방향을 틀었다. 수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그는 자신이 가진 작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초기에는 자금도, 인맥도 부족했지만 SNS와 콘텐츠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했고, 지금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1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말한다. “기회가 없다고 느낄 때,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라고 한다. 또 다른 사례는 지방의 한 청년 공무원 준비생이다. 그는 5년간 시험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주변에서는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조언이 이어졌지만, 그는 방향을 바꾸었다. 단순 암기 위주의 공부에서 벗어나, 자신의 약점을 분석하고 학습 방법을 전면 수정했다.결국 여섯 번째 도전 끝에 합격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방법을 바꿨을 뿐”이라고 말했다. 해외로 눈을 돌린 청년도 있다.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한 청년은 국내 취업의 벽을 넘지 못하고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했다. 현지 스타트업에 합류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하나씩 넘으며 경력을 쌓았고, 지금은 현지 법인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한국을 떠난 것이 아니라, 더 큰 기회를 찾기 위해 확장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실패를 겪었지만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다만 이전 세대처럼 정해진 길을 고집하지 않았을 뿐이다. 안정된 직장 하나를 목표로 삼던 시대에서 벗어나, 오늘의 청년은 여러 갈래의 길을 동시에 모색한다. 이는 포기가 아니라 전략적 선택이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청년에게 ‘정답’을 요구한다. 그러나 정작 청년들은 이미 정답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 간극 속에서 청년들은 스스로 답을 만들어가고 있다. 때로는 돌아가고, 때로는 멈추는 듯 보이지만, 그 모든 과정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축적의 시간이다. 청년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져야 한다. 그들을 ‘포기한 세대’로 규정하는 순간, 우리는 그들이 쌓아가는 수많은 가능성을 놓치게 된다. 오히려 지금의 청년은 어느 때보다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세대다. 한국 청년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다만, 남이 만들어 놓은 길을 포기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선택은 어쩌면 더 큰 도전의 시작일지 모른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저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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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선 ⓶] 포기하지 않는 세대, 한국 청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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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
- [대한기자신문 송면규 논설위원(박사)] 서울은 늘 바쁘다. 아침이면 사람들은 서둘러 지하철을 타고, 도로 위의 자동차들은 끊임없이 도시의 시간을 밀어 올린다. 신호등이 바뀌면 사람들은 빠르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휴대전화 속 일정과 약속들은 하루의 흐름을 쉼 없이 재촉한다. 이렇게 분주한 도시의 중심에서 우리는 종종 시간에 쫓기듯 살아간다. 하지만 이 분주한 서울 한복판에도, 마치 다른 시간의 흐름을 품고 있는 듯한 공간이 있다. 바로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용산의 넓은 부지 위에 자리 잡은 이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멀리서 바라보면 유리와 돌로 단단히 빚어진 현대적인 건물이지만, 그 안에는 수천 년에 걸친 역사와 기억이 조용히 숨 쉬고 있다. 박물관 앞에 서는 순간 묘한 감각이 찾아온다. 여전히 우리는 서울이라는 현재의 도시에 서 있지만, 일상의 빠른 속도에서는 이미 한 발짝 비켜나 있는 듯한 느낌이다. 넓은 광장을 지나 박물관 입구에 가까워질수록 도시의 소음은 조금씩 멀어진다. 바람이 잔잔하게 흐르고, 연못 위에는 햇빛이 부드럽게 반짝인다. 사람들은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누구도 서두르지 않는다. 마치 이 공간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걸음을 느리게 만드는 듯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문을 여는 순간, 시간은 방향을 바꾼다. 밖에서는 현재의 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우리는 다른 시간의 세계로 들어간다. 높은 천장과 넓은 전시 공간, 그리고 조용히 이어지는 발걸음들. 이곳에서는 목소리마저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오래된 시간 앞에서는 누구나 조용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전시실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우리는 조금씩 과거로 이동하게 된다. 조선의 시간에서 고려의 시간으로, 다시 신라와 백제의 시대로, 그리고 더 먼 고대의 세계로. 박물관의 길은 단순히 전시실을 이동하는 동선이 아니라, 시간의 층을 하나씩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처럼 느껴진다. 진열장 속에는 수많은 유물들이 말없이 놓여 있다. 하지만 그 침묵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어떤 전시실에서는 오래된 토기들이 줄지어 놓여 있다. 거칠지만 단단한 질감의 그릇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것을 만들었던 사람의 손길이 어렴풋이 느껴지는 듯하다. 수천 년 전 누군가는 이 그릇에 곡식을 담았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물을 담아 가족들과 나누었을 것이다. 그 평범한 일상의 흔적이 지금 이곳에서 하나의 역사로 남아 있다. 또 다른 전시실에서는 정교한 금속 공예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반짝이는 장식품과 세밀하게 새겨진 문양들은 당시 사람들의 뛰어난 기술과 미적 감각을 보여준다. 그 앞에 서 있으면, 이것을 만들었던 장인의 집중된 시간이 떠오른다. 작은 망치와 도구로 금속을 다듬고 문양을 새기며 완성해 갔을 긴 시간들 말이다. 불상이 전시된 공간에서는 분위기가 또 달라진다. 잔잔한 미소를 띤 얼굴, 조용히 감긴 눈, 그리고 흔들림 없는 자세. 그 앞에 서면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이 불상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소망을 빌었을 것이다. 지금의 우리는 그저 전시물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지만, 그 시간의 깊이는 여전히 공간 속에 남아 있는 듯하다. 박물관을 걷다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게 된다. 이 유물들은 어떤 시대를 지나왔을까. 이것을 만들었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그들은 무엇을 기뻐했고, 무엇을 두려워했을까. 이 질문들은 어느 순간 우리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 우리가 만들고 남기는 것들은 먼 미래에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박물관은 과거를 보여주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현재를 돌아보게 만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오래된 유물 앞에 서면 지금의 삶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바쁘게 쫓아다니던 일들이 사실은 아주 짧은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긴 복도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시간의 두께가 느껴진다. 수백 년, 수천 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지금의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실감나기 때문이다. 역사 속에서 한 시대가 끝나고 또 다른 시대가 이어지듯, 우리의 삶 역시 그 흐름 속에 놓여 있는 작은 한 부분일 것이다. 전시실을 모두 돌아보고 나와 박물관 로비에 서면, 처음 들어왔을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든다. 몇 시간 전만 해도 마음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이제는 조금 차분해져 있다. 마치 긴 시간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처럼 말이다. 박물관 밖으로 나오면 다시 서울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자동차들이 지나가고, 사람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 걸어간다. 도시는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조금 전까지 머물렀던 오래된 시간이 잔잔한 여운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떠나는 나들이는 단순한 외출이 아니다. 그것은 시간을 거슬러 걷는 여행이며,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길 위에서 잠시 자신을 돌아보는 경험이다.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 보는 시간.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조용히 되묻는 시간. 그렇게 오늘의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는 시작된다. 도시를 떠난 여행이 아니라, 시간을 걷는 깊고 조용한 여정으로. 조금 있으면 박물관이 유료화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서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관객이 부쩍 많은 것 같다. 바로 옆에 있는 용산가족공원, 어린이 정원(월요일 휴무)을 산책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여유 가져보면 어떨까 싶다. ☞위 내용에 관해 조금 더 관심 있는 분은 필자가 집필한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책을 교보문고 등을 통해서 e-Book으로 만나볼 수 있음을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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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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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정론] 전쟁의 광기, 권력의 과시… 이제는 총성을 멈춰야 할 때다
- [대한기자신문] 중동의 지평선이 다시금 핏빛으로 물들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그리고 그 배후의 미국이 얽힌 거대한 화약고는 이제 단순한 지역 분쟁의 차원을 넘어 지구촌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보복이 보복을 부르고, 살육이 살육을 정당화하는 이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인류는 다시금 묻지 않을 수 없다.이 광기 어린 전쟁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사태는 냉혹한 국제정치의 현실을 넘어선, 이성 마비의 상태에 가깝다. 이스라엘은 ‘생존’을 명분으로 가자지구와 레바논을 초토화하고 있으며, 이란은 ‘성전(聖戰)’의 깃발을 내걸고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다. 여기에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은 동맹 보호라는 명분 아래 거대한 항공모함 전단을 전진 배치하며 힘의 과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이 장엄한, 권력의 과시 이면에 숨겨진 참혹한 대가다. 첨단 무기가 불을 뿜을 때마다 무너지는 것은 군사 기지뿐만이 아니다.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아이들의 꿈이 잿더미가 되며, 수천 년간 쌓아온 문명의 가치가 단 몇 초 만에 소멸한다. 권력자들이 지도를 펴놓고 전술을 논하는 동안, 현장에서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쓰러져가는 생명들의 통곡이 메아리치고 있다. 전쟁은 결코 정의의 실현 수단이 될 수 없다. 역사적으로 증명되었듯, 무력으로 얻은 평화는 또 다른 증오를 잉태할 뿐이다.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이는 치졸한 기싸움은 누구의 승리도 보장하지 않는다. 오직 파멸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미국 또한 냉정해져야 한다. 힘에 의한 억제(Deterrence)가 한계를 드러낸 시점에서, 무분별한 군사적 지원과 개입은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이제는 멈춰야 한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함무라비 법전식 보복 논리는 결국 인류를 눈먼 자들의 세상으로 만들 뿐이다. 국제사회는 더 이상 이 광기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 유엔(UN)을 비롯한 다자간 기구는 종이호랑이의 모습에서 탈피해 실질적인 휴전 압박에 나서야 하며, 당사국들은 총구의 방향을 거두고 대화의 테이블로 복귀해야 한다. 권력의 과시는 전쟁터가 아닌, 자국민의 번영과 평화로운 공존의 장에서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전쟁터의 승전보가 아무리 화려한들, 그것이 무고한 희생의 피 위에 세워진 것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광기를 멈추고 이성을 회복하는 것, 그것만이 현재 벼랑 끝에 선 중동과 전 세계를 구원할 유일한 길이다.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전쟁의 수레바퀴를 이제는 멈춰 세워야 한다. 역사는 오늘날의 이 무분별한 폭력을 '결단'이 아닌 '야만'으로 기록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저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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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정론] 전쟁의 광기, 권력의 과시… 이제는 총성을 멈춰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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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선⓵] 청년의 눈에 비친 한국, 기회의 나라인가 구조의 벽인가
- 오늘부터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발행인은 총접속자 100만 돌파를 기념해 ‘청년의 시선’ 칼럼을 5회 연재한다. 이 기획은 20~30세대가 체감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감성과 논리로 풀어내며, 기회·공정·주거·가치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청년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현재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성찰을 제시한다.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발행인의 칼럼] 오늘의 20~30세대가 바라보는 한국은 더 이상 단순한 성장의 서사가 아니다. 그들에게 한국은 기회와 한계가 동시에 공존하는, 복합적인 현실의 공간이다. 과거 세대가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산업화를 이끌었다면, 오늘의 청년은 ‘해도 안 될 수 있다’는 냉정한 인식 속에서 삶을 설계한다. 청년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기회의 축소’다. 교육 수준은 높아졌고 정보 접근성은 확대됐지만, 정작 사회로 진입하는 문은 더 좁아졌다. 노력과 성취가 비례하던 시대는 지나갔고, 이제는 출발선 자체가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정에 대한 요구가 커진 것도 이 때문이다. 청년들이 말하는 공정은 규칙의 형평성이 아니라,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의 보장이다. 삶의 방식 또한 달라졌다. 안정된 직장을 목표로 삼던 시대에서 벗어나, 오늘의 청년은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 생존 전략을 택한다. 여러 개의 직업을 병행하거나, 조직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선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는 도전이라기보다 현실에 대한 적응이다. 그러나 사회는 여전히 전통적 성공 기준을 고수하고 있고, 이 간극은 청년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한다. 부동산 문제는 이들의 인식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내 집 마련’은 더 이상 계획 가능한 목표가 아니라, 계층을 가르는 상징이 되었다. 자산의 유무가 곧 기회의 유무로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청년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넘어 구조적 한계를 체감한다.이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치의 중심도 이동하고 있다. 국가나 조직보다 개인의 삶을 우선시하는 경향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공동체 의식의 약화라기보다, 개인이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시대적 조건의 반영이다. 헌신을 요구받기에는 보상이 불확실하고, 미래에 대한 예측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한국을 완전히 떠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 사회가 여전히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빠른 적응력과 역동성, 그리고 문제를 직시하는 세대의 등장 자체가 희망의 근거다. 비판은 냉소가 아니라 기대의 다른 표현이다. 청년의 시선은 불편하지만, 그 안에는 방향이 있다. 한국 사회가 이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다면, 기회의 나라는 다시 설계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낙관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는 용기다. ▲ 글/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우리가 아는 중국 우리가 모르는 중국》 저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중연합일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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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선⓵] 청년의 눈에 비친 한국, 기회의 나라인가 구조의 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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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창간 후 총 접속자 수 100만 명 돌파… ‘정론직필’의 힘
- [대한기자신문 김채원 기자] 독자 중심의 뉴스 가치를 지향하는 대한기자신문이 공식 홈페이지 누적 접속자 수 100만 명을 2026.04.12.오후 3시에 돌파하며 신뢰받는 언론 매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이번 100만 명 돌파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자극적인 보도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심층적인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대한기자신문(발행인 李昌虎)은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며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매진해 왔다. 특히,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사회적 이슈의 본질을 꿰뚫는 분석 기사와 시민 기지들의 활발한 참여를 통한 현장 중심의 보도가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모바일 최적화와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개선을 통해 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점도 이번 성과에 기여했다. 대한기자신문 고위 관계자는 “총 접속자 100만 명 돌파는 독자들이 보내준 신뢰와 격려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권력에 휘둘리지 않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자세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기자신문은 이번 100만 명 돌파를 기점으로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영상 뉴스 강화, 데이터 시각화 뉴스 도입 등 미디어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기자신문은 앞으로도 ‘독자가 주인인 신문’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뢰의 아이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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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창간 후 총 접속자 수 100만 명 돌파… ‘정론직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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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회(회장 김월강) 부산펜시화전 도슨트(권대근 교수) 투어 개최
- [대한기자신문]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회장 김월강)는 오는 4월 13일 월요일 부산 동래구 온천천 부산펜시화전시장에서 2026년 부산펜시화전 도슨트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된 회원들의 작품을 해설해주는 도슨트는 부산펜 명예회장인 문학평론가 권대근 교수가 맡는다. 이날 부산펜사무국에서는 시화집 시집 200권을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고, 행사를 마치면 근처 펜사무실로 가서 시낭송회 및 차담회를 갖는다. 도슨트 투어 참석자는 양은순 상임고문(시인, 문화와 문학타임 발행인), 송명화 상임고문(문학평론가, 에세이문예 주간), 김월강 회장(시인, 금어사 주지 스님), 김정애 부회장(평론가, 부산수필문학협회 회장), 최순덕 부회장(수필가, 평론가), 윤교숙 부회장(시인), 이종래 사무부회장(시인), 황인숙 사무국장(시인), 김예순 이사(시인), 장정애 이사(시인, 에세이문예 편집차장), 남현설 이사(시인, 권대근문학상운영위원회 사무국장), 박혜경 이사(시인), 유상순 이사(시인)이다. 김월강 회장 한국본부는 1954년 10월 23일 창설되었고, 1955년 6월 오스트리아 빈의 제27차 세계연차대회에서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 그 해 7월에 인준을 받았다. 세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우리 민족의 예술과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세계 각 국민들과 문화적으로 국제친선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도슨트 권대근 교수 국내의 우수 문학작품을 번역, 국제펜클럽을 통하여 세계 각국에 소개하며, 한국의 고유 문화와 전통 문화 등을 교류한다. 창설 당시의 구성원은 변영로(卞榮魯) 주요섭(朱耀燮) 모윤숙(毛允淑) 이헌구(李軒求) 김광섭(金珖燮) 이무영(李無影) 등이다. 1954년 영국에 다녀온 모윤숙을 중심으로 이들이 모여 발기인대회(1954.9.15) 총회를 열어 초대 위원장에 변영로, 부위원장에 모윤숙 김기진(金基鎭), 사무국장에 주요섭을 각각 선출하여 결성되었다. 1957년 일본 동경에서 열린 제29차 대회 때는 각국 대표 17명을 초청하여 문화 교류를 가지기도 하였고, 1970년 6월 28일에는 제37차 세계대회를 한국본부가 주관하여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33개국에서 온 157명의 외국 대표와 우리 대표 60여 명이 모여 <동서문학의 해학>이라는 주제로 7일간 토의했으며, 여기서 아시아 번역국(飜譯局)을 우리 나라에 설치하게 되었다. 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다시 제52차 펜총회를 서울에 유치해서 개최한 바 있다. 1957년부터 한국번역문학상 제도를 마련, 매년 여러 출판사의 번역작품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을 선정, 번역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제1회 수상자는 ≪거인 巨人≫을 번역한 강봉식(康鳳植)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을 영어로 번역한 영문소설집 ≪Collected Short Stories from Korea≫도 발간했으며, 1962년에는 영문기관지 ≪The Korea PEN≫을 발행하기 시작했고, 아시아작가회의를 서울에서 열기도 하였다. 또, 1963년부터 아시아재단의 후원으로 문학강습회도 개최한 적이 있었고, 한국일보사의 후원으로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매년 강연회를 열었으며, 외국센터의 협조로 시화전을 열기도 하였다. 1965년 7월에는 한국문학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재단의 도움으로 본부 안에 펜작가기금위원회가 생겨, 문인들의 생활 보조비와 연구비를 지급하여 작품 집필에 전념하게 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1977년부터 우리나라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각 장르별로 한 해 동안의 우수작을 선정, 한국펜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1992년부터 지역사회의 문학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매년 정례 세미나를, 1994년부터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논의를 위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국제펜한국본부의 역대 회장은 변영로 정인섭(鄭寅燮) 주요섭 모윤숙 백철(白鐵) 전숙희(田淑禧) 문덕수(文德守) 이상문, 성기조, 손해일, 김용재 등이며, 현재 회장은 심상옥이다. 간행물로 계간지 ≪펜문학≫을 1985년 가을에 창간하였다. 한편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1996년 한국 문학의 정보를 해외에 홍보하는 영문 저널 계간 ≪KOREAN LITERATURE TODAY≫를 창간했다. 1998년 당시 회원수는 1,300여 명이었다. 국제펜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는 김석규 고문, 박송죽 고문, 변종환 고문, 양은순 상임고문, 권대근 상임고문, 송명화 상임고문을 두고 있으며, 회장은 김월강이며, 중구청과 함께 중구거리시축제를 열어오다가 몇 년 전부터 중단되었고, 23년부터 부산펜이 독자적으로 땅뫼산 산책로에 시화전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장소를 옮겨 세계 시의 날을 기념하여 온천천에서 부산펜시화전을 개최하고, 시화를 두 달간 전시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도슨트 투어를 열어 부산펜 회원들의 시를 분석하고 해설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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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회(회장 김월강) 부산펜시화전 도슨트(권대근 교수) 투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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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직설의 시대'를 향해 묻다… 김진 전 논설위원 별세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보수 논객이자 언론인으로 40년을 현장에서 걸어온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정치부 기자로 출발해 논설위원을 거치고, 이후 ‘김진TV’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온 그는 한국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목소리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의 글과 말은 언제나 직설적이었다. 권력과 시대를 향해 우회하지 않고 본질을 겨누는 문장은 때로는 논란을 불렀지만, 동시에 독자와 시청자에게는 분명한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쓴소리’를 피하지 않는 언론인의 전형에 가까웠다. 사실과 해석 사이에서 타협하기보다, 자신의 관점을 또렷하게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그의 칼럼은 정치의 흐름을 단순한 진영 논리로 환원하지 않고, 권력의 책임과 구조적 문제를 짚어내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방송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빠른 호흡과 단정한 문장 속에는 오랜 취재 경험에서 비롯된 직관과 판단이 녹아 있었다. 이제 그 목소리는 멈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10시다. 한 시대를 관통한 언론인의 부재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여운을 남긴다. 독자와 시청자 각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의 문장과 목소리는 무엇인가. 그가 남긴 질문은 여전히 현재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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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직설의 시대'를 향해 묻다… 김진 전 논설위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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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신춘문예 출신 작가 송정자의 '하심주'
- 하심주 송정자/수필가, 진구일보 신춘문예 당선 입하가 되면 감자의 환갑날이라 하는 하지에 이른다. 그 시기가 지나면 감자알이 더 이상 굵어지지 않고 줄기가 시들어 얼른 캐주어야 한다. 매미소리가 대서를 알려주는 장마가 끝나면, 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절기가 시작 된다. 삼복지간 땡볕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이 있다. 정조 때의 다산 정약용이 살았던 명례방은 지금의 충무로와 명동 일대로 수레바퀴와 말발굽소리가 시끄러웠다고 한다. 다산의 집 마당 돌담에 대나무로 만든 담장, 죽란이 있었다. 다산이 궐에서 퇴청한 후에는 대나무 울타리를 거닐며 하루의 고단함을 이 곳에서 씻기도 했다. 다산은 마음 맞는 선비들과 일 년에 수차례 꽃을 보고 자연을 즐기며 시를 짓는 ‘죽란시사’라는 모임을 가졌다. 다산이 지은 이름이다. 술과 안주, 붓과 벼루를 차려놓고 술을 마시고 달을 보며 시를 지었다. 다산은 정원 곳곳에 사계절 꽃을 보는 재미에 철마다 벗들을 불렀는데. 행여 오가는 그들에 의해 꽃이 다칠까 대나무 울타리를 쳤다고 해서 그 이름이 죽란시사가 되었다. 복달임을 하는 복날에는 더위를 피해 숲을 찾고 물가를 찾아 그곳에다 자리를 깔고, 선비들은 피서를 핑계로 술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때 마시는 술이 하심주다. 여름을 즐기는 사치라고 할까. 고급 풍류의 으뜸인 하심주는 연잎을 통과시켜 연 줄기 속으로 흘러들게 해서 구멍이 뚫린 연대를 돌려가며 받아 마시는 술이다. 연잎을 둥근 쟁반처럼 오목하게 둘러싸서 술을 따른 후, 연잎 줄기 속을 송곳으로 찔러 술이 줄기를 타고 내려오게 한다. 쪼르르 빗방울처럼 연잎을 따라 똑똑 굴러 떨어지는 술 방울을 마시며 연꽃처럼 세 속에 때 묻지 않는 일심동체를 다졌을까. 그 함지박 만한 연잎을 술잔으로 쓸 생각을 어찌했을까. 그 맛은 맑고 서늘했다고 한다. 여름이면 동틀 무렵 서련지에 조각배를 띄우고 잘 여문 연꽃잎이 마침내 ‘북’ 하고 터지는 소리를 듣는 청개화성의 풍류를 즐겼다. 한여름에 연꽃이 필 때 그 개화성을 듣고자 새벽부터 길을 나서던 풍류를 상상이나 하겠는가. 꽃망울이 어른 주먹보다 컸으니 꽃잎 터지는 소리가 선명하고도 청량했을까. 마침내 연잎이 다투듯이 터지는 백화제방百花齊放의 개화를 바라보며 연향에 취하는 이른 아침의 풍경은 얼마나 멋졌을까. 군무를 하듯 일렁거리는 연잎들 사이로 살그머니 노를 저어 길을 내고, 죽란시사 벗들은 연꽃 틈 사이에 귀를 대고, 눈을 감고, 숨을 죽였으리라. 연꽃이 필 때 청량한 미성을 내며 꽃잎을 틔우는 탄생의 소리는 또 어떠했을까. 마치 한 방울의 아침이슬이 또르르 구르는 소리, 꽃이슬을 마음속에 떨어뜨리는 듯한 청량감, ‘청개화성’을 즐기던 그윽한 멋이 당시 다산과 벗들이 즐기던 풍류였다. 원주에 살고 있는 친구 집에 갔을 때다. 함께 법천사지에 다녀오는 길에 친구가 연 밭에서 연잎을 몇 장 따주었다. 차곡차곡 한 장씩 신문지에 켜켜이 끼워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삼계탕이나 수육 삶을 때 같이 끓이면 고기 잡내를 없애주어 맛이 담백하다고 일러주었다. 사찰음식에 조예가 깊고, 음식솜씨가 뛰어난 친구 덕에 생각지도 않은 연잎을 가져왔다. 부피가 커서 작은 잎을 골라 따왔는데 신문지 한 장을 거뜬하게 둘둘 말고도 남았다. 초복에 식구 수만큼 영계를 사서 삼계탕을 끓이기로 했다. 뱃속을 가득 채운 찹쌀이 빠져나오지 않게 닭다리를 반대쪽으로 꼬아서 포갰다. 마늘을 넉넉히 집어 밀양 대추와 은행, 황기, 인삼을 차례대로 넣고 마지막에 연잎 한 장을 솥에 가득 덮어 푹 고았다. 연잎을 넣었을 때와 넣지 않았을 때와는 눈으로 봐도 확연한 차이가 났다. 뿌옇게 떠오르는 부유물을 걷어 내기 바빴는데 갈변한 연잎을 걷어낸 뽀얀 국물은 거짓말처럼 말간데다 닭 비린내까지 말끔하게 잡아주어 연잎의 효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다산과 벗들은 세밑이나, 분속에 심어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릴 때, 살구꽃, 복숭아꽃이 피면 꽃에 앉은 봄을 보기 위해, 한여름 참외가 익으면 나눠먹기 위해 만났다고 한다. 서지에 연꽂이 피기 시작하면 완상하기 위해 또 만났다. ‘국화가 피면 모이고, 눈이 내리면 모인다. 술과 안주, 붓과 벼루를 차려놓고 술 마시며 시를 짓는데 이바지 한다’ 죽란시사첩에 기록된 모임에 관한 규약이다. 세상에 이보다 아름다운 규칙이 있으며 그에 버금가는 풍류가 또 있을까. 연꽃 터지는 소리가 날 때, 연잎에 구멍을 뚫어 하심주 한잔 나누고 싶은 친구를 나는 가졌을까. 계절이 바뀔 때 절기에 따라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여행을 같이 가고 싶은 친구, 영화를 함께 보고 싶은 친구, 맛난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친구, 시원한 생맥주 한잔 앞에 두고 싶은 친구가 있다. 연잎은 발수성이 좋아 조금만 흔들어도 빗방울이 미끄럼 타듯 흘러내린다. 진흙 속에서도 결코 흙을 묻히지 않는 절대적인 시크릿이다. ‘언제나 연꽃처럼’이라는 서각 작품을 멋들어지게 새겨준 친구, 연밭에서 연잎을 따서 건네준 친구, 연꽃을 좋아하고 연꽃을 닮은 그 친구가 생각나는 여름이다. 올여름 서울이 가장 수위가 높았던 극악한 무더위를 기록했다. 한더위에 하심주를 나누는 죽란시사 일원은 아니더라도, 친구가 따 준 연잎을 띠워 복달임이라도 했으니 친구 덕에 삼복더위 복날 땜은 했다고 칠까. ▼송정자 한국수필 등단. 지구일보 신춘문예 당선, 한국수필가협회, 한국수필작가회, 미리내수필문학회 회원, 동대문문인협회 감사, 정독도서관 다스림서울 동인, 설총문학상, 동대문문학상, 제3회 권대근문학상 수상, 수필집 『f홀의 위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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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신춘문예 출신 작가 송정자의 '하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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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김태후 에세이 ‘실패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다’ 출간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인생을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특히 중년에 겪는 실패는 단순한 좌절을 넘어 삶의 방향 자체를 흔드는 깊은 상실과 절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전자책 ‘실패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시인이자 언론인, 문화예술기획자로 활동해 온 김태후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다. 저자는 맡은 일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쉼 없이 달려온 삶 속에서, 동업 실패와 인간관계의 배신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특히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시작한 동업 과정에서의 욕심과 배신으로 인한 실패는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깊은 심리적 상처로 이어졌고, 이는 삶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 이후의 시간, 즉 무너진 자리에서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삶의 방향을 재설정해 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실패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다’는 실패를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기존 자기계발서와 차별성을 지닌다. 저자는 실패를 통해 비로소 자신을 이해하고, 삶의 속도와 방향을 다시 선택하게 되었음을 강조한다. 김태후 작가는 “실패했지만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며 “실패는 끝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한다. 이어 “이 책이 실패를 경험한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다시 걸어갈 용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책은 중년의 삶과 인간관계, 재도전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40~60대 독자층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패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다' 에세이는 유페이퍼 전자책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태후 작가는 19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36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해 온 시인이자 문화예술기획자이다. 전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객원기자를 지냈으며, 현재 뷰티엔패션 편집인 겸 대표, 뉴스문화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명사초청 세미나, 콘서트, 소비자대상 어워즈, 패션모델 콘테스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주관하며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인으로서는 '봄이 또 내게로 왔다', '날마다 달마다', '워킹모델K' 등 시집을 출간하며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삶의 경험과 내면의 성찰을 통해 사유를 길어 올린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최근 에세이 전자책 『실패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다』를 통해 동업 실패와 중년의 삶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실패 이후의 삶과 재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재 계간 『시와세계』 등단 시인이며, (사)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2017년 한류문화산업발전공로대상 국회부의장 표창, 2025년 대한민국 뉴리더대상 (언론부문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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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김태후 에세이 ‘실패는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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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양향자 “경기도 선거 반드시 승리… 첨단산업으로 미래 지키겠다”
-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전 의원이 “경기도 전체 선거를 이기고 첨단산업을 지키겠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양 전 의원은 10일 발표한 출마 선언문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경기도는 싸움꾼이 아닌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인구와 경제력을 갖춘 핵심 지역”이라며 “첨단산업을 이해하고 성과로 증명할 수 있는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갈등에 매몰된 리더십이 아닌,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실무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세계 1등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기도를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연봉 1억 원 수준의 일자리 10만 개 창출과 1인당 GRDP 1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를 실리콘밸리와 중국 광저우에 견주는 세계 3대 첨단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양 전 의원은 “민주당은 국가 미래보다 선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까지 정치적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서만큼은 폭주를 막아내고,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양 전 의원은 “이념과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달라”며 “경기도민과 함께 다음 세대가 더 잘사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선언문] "경기도 전체 선거를 이기겠습니다! 경기도 첨단 산업을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당원 동지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결정됐습니다. 친이재명·반이재명을 갈라치고 강성 지지층을 똘똘 모아 후보 자리를 꿰찼습니다. 당의 원로임에도 가산점을 챙기고, 대통령 사진까지 경선에서 못쓰게 하는 억지로 후보가 되었습니다. 큰일입니다. 대통령의 꿈을 꾸는 그가 이번 경선에서 강성 지지층의 효능감을 온몸으로 짜릿하게 느꼈으니, 다음 대선 경선까지 4년 동안 얼마나 더 강성 지지층에 구애하는 정치를 할까요? 경기도정은 4년 동안 과연 어디로 갈까요? ❚경기도는 싸움꾼이 아닌 일꾼이 필요합니다 추미애 후보는 우리 경기도민을 2등 시민 취급했습니다. 그 선민의식은 경선 토론회에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모습으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제대로 된 공약 하나 준비하지 않은 채, 국회 법사위에서 의사봉을 내리치던 그 모습 그대로, 화장만 고치고 도민 앞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민이 두렵다면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도시입니다. 최대 인구, 최대 경제력, 그 핵심인 최대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눈부신 경제 성장의 과실을 31개 시군 한 분 한 분의 삶에 반영하고, 경기 남·북도의 격차를 체계적으로 줄일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합니다. ❚추미애가 파괴할 때 양향자는 미래를 만들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모릅니다. 첨단산업은 아예 모릅니다.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맘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 대통령 3명을 탄핵했고, 87년 이후 굳건히 유지되던 의회 민주주의와 사법 시스템을 파괴했습니다. 지금도 청와대와 사사건건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추미애 후보가 싸우고 부술 때, 양향자는 경기도에서 늘 일하고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세계 1등 반도체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헌정사 최초로 진보·보수 정당 모두에서 반도체 및 첨단산업 관련 특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민주당이 국민 세금을 탕진할 때, 언제나 그 빈 국고를 채우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사람입니다. ❚경기도 선거, 수세에서 공세로! 정청래 대표와 추미애 후보가 이끄는 민주당은 나라 미래에 관심이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짓밟고 미래세대를 수탈하며, 오직 선거를 위해 국가백년대계이자 무려 1,000조원이 투입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이전하려 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이 견제해야 합니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합니다. 중도 확장성 없는 추미애부터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깁시다.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 모두를 역전시킵시다. 제가 후보가 되면 곧바로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경기도 국민의힘 모든 출마자와 함께 전략과 공약을 공유하고 승리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열겠습니다. 경기도 선거, 이제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더 잘사는 세상을 위해! 대한민국 다음 세대는 가난합니다. 아이들은 부모 세대보다 가난하고, 청년들은 선배 세대보다 가난합니다. 위 세대보다 못사는 해방 후 첫 세대라고 합니다. 아파트 한 채 제대로 못 사고, 신이 주신 선물인 결혼과 출산도 포기하게 만드는 이 풍진세상을 만들어 놓고, 민주당 세력들은 그저 남 탓하고 청년 탓을 합니다. 우리, 경기도 아이들만큼은 ‘금수저’로 만듭시다. 고졸로 시작해 삼성 임원이 된 양향자와, 가진 것 없이 오직 피땀으로 오늘을 이룬 경기도민이 함께 해봅시다. 경기도를 실리콘벨리, 광저우와 함께 세계 3대 첨단산업 메카로 만듭시다. 1인당 GRDP 1억원을 이루고, 연봉 1억 일자리 10만개를 만듭시다. 우리 아이들! 내 새끼만큼은 세계 일류 도시, 초일류 국가에서 살게 합시다. 이념과 진영을 넘어 오직 미래를 위해, 함께 달려갑시다.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10일, 국민의힘 양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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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양향자 “경기도 선거 반드시 승리… 첨단산업으로 미래 지키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