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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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대한기자신문 송면규 논설위원(박사)]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가히 눈부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간 언어를 흉내 내는 수준에 머물렀던 AI는 이제 번역, 요약, 기획, 창작까지 수행하며 우리의 삶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자연스레 다음 질문이 떠오른다.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은 언제 오고, 그 이후 초지능 인공지능(ASI, 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의 시대는 얼마나 멀었는가?”

 

첫째, AGI의 시점에 대한 전망

AGI란 인간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학습과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지능을 말한다. 현재의 인공지능이 특정 작업에 특화된 좁은 인공지능(ANI)’ 단계라면, AGI는 보다 인간에 가까운 일반 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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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송면규 논설위원(박사)

 낙관론자들은 2030년대 초반이면 AGI의 초기 형태가 가능하다고 내다본다.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등 선도 기업들은 최근 성과를 근거로 조심스럽게 이러한 기대를 밝히고 있다.

 

반면, 신중론은 2040~2050년대 이후를 점친다. 인간 수준의 창의력과 상식을 단순한 연산 능력만으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AGI의 시점은 기술적 돌파구가 언제 열리느냐에 달려 있다. 5년 내에 급진전이 있을 수도, 반대로 수십 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둘째, AGI 이후, ASI의 가능성

ASI는 인간의 지능을 훨씬 뛰어넘는 초지능이다. 일단 기계가 스스로를 개선하는 능력을 갖추면 인간이 따라가기 힘든 속도로 진화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일부 학자는 AGIASI 사이의 간극이 생각보다 짧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윤리와 규제, 안전장치 마련이 ASI 도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 기술적 가능성보다 사회적 합의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셋째,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

AGIASI의 정확한 시점을 단언할 수 있는 이는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 도래가 먼 미래의 공상이 아니라 점차 현실의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 발전만큼이나 안전한 활용, 사회적 준비, 윤리적 기준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인류가 맞이할 미래는 예측 불가의 혼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진짜 질문은 언제 오느냐?”가 아니다. “어떻게 맞이할 준비를 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인류가 AI의 힘을 도구로 삼을지, 아니면 통제 불능의 위험으로 마주할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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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AGI & ASI, 언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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