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회원국 경제지도자들이 세 가지 핵심 성과 문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채택된 문서는 ▲‘경주 선언’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세 가지다.

먼저 ‘2025경주 선언’은 올해 APEC의 핵심 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중심으로 무역·투자 활성화, 디지털 혁신, 포용적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담은 문서다.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위기 이후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혁신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과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는 포용적 경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선언에는 ‘문화창조산업’이 최초로 명시되어, K-컬처가 향후 아태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번째 성과인 'APEC AI 이니셔티브’는 인공지능 시대의 공동 번영을 목표로 모든 회원국이 AI 전환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도록 한 최초의 공동 비전이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I 기본사회’라는 국가 비전을 통해 아태 지역의 AI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정부는 엔비디아 GPU 5만 장을 확보해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컴퓨팅센터 구축에 활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문제를 역내 공동의 도전과제로 규정하고, 각국이 정책적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는 APEC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혁신을 통한 번영, 인류 공동의 미래 대응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자리”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2025경주 선언’은 채택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 강화와 미·중 간 경제 갈등 속에서 만장일치 합의가 쉽지 않았으나, 각국 대표단은 회의 마지막 날 새벽까지 조율을 이어가며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결국 이번 APEC 경주 정상회의는 “분열을 넘어 협력으로, 위기를 넘어 혁신으로”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아시아태평양이 공유 번영의 새 장을 여는 전환점으로 기록됐다.
사진: 이재명 대통령 F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