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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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부터 말과 행동이 다르면 신뢰는 흔들린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꾸며낸 말은 잠시 상대방을 속일 수는 있어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허상이 드러난다.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칼럼니스트]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사람과의 관계를 맺고, 의견을 교환하며, 다양한 약속을 주고받는다. 그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의 핵심 축이 있다.

 

바로 신뢰. 신뢰는 화려한 말보다 오래가고, 일시적인 성과보다 깊은 울림을 남긴다.

 

게다가 많은 이들이 신뢰를 말하지만, 정작 신뢰를 얻는 일은 그다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신뢰란 타인이 부여하는 평가이자 시간이 증명하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신뢰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 물음에 대한 답은 결국 네 가지 원칙으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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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창호(65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한중교류친선대사, 중국 곡부사범대학교 겸직교수, 하북미술대학 종신교수/명예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한중기자연맹 회장.

 

첫째, 신뢰는 정직함과 투명함에서 시작된다.

 

처음부터 말과 행동이 다르면 신뢰는 흔들린다.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꾸며낸 말은 잠시 상대방을 속일 수는 있어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허상이 드러난다.

 

정직함은 단순히 거짓말을 하지 않는 소극적 의미가 아니다.

 

불편한 진실을 감추지 않는 용기,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도 밝힐 수 있는 태도, 이해관계가 걸린 순간에도 원칙을 선택할 수 있는 강한 절제력까지 포함한다.

 

또 투명성은 이 정직함의 외연이다. 설명할 수 없는 결정, 기준 없는 판단, 감추어진 절차 속에서 신뢰는 즉각 무너진다.

 

결국 신뢰는 정직과 투명이라는 보이지 않는 윤리를 기반으로 쌓인다.

 

둘째, 신뢰는 진정한 실력에서 비롯된다.

 

말의 무게는 신뢰에서 결정한다. 아무리 진심을 담아도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대는 그 약속을 믿기 어렵다.

 

또 실력이란 단순히 업무 능력만을 말하지 않는다. 꾸준히 배우고 성장하려는 성실함, 시련 앞에서 주저앉지 않는 회복탄력성, 맡은 일을 끝까지 수행하려는 책임감까지 포함한다.

 

진정한 실력은 스스로를 과장하지 않고, 타인을 깎아내리지 않으며, 묵묵히 그 결과로 스스로를 증명한다.

 

신뢰받는 사람은 화려한 포장은 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실력으로 마음을 얻는다.

 

 

셋째, 신뢰는 결과에 대한 책임에서 완성된다.

 

요컨대, 계획이 아무리 훌륭해도, 변명으로 가득 찬 결과는 신뢰를 쌓지 못한다.

책임을 회피하는 순간 신뢰의 탑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책임이란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이며, 그 결과를 바로잡기 위한 실행이다.

잘못을 감추려는 한 사람 때문에 공동체 전체가 흔들리는 경우는 숱하게 많다.

 

반대로 자신의 과오를 먼저 고백하고 해결책을 찾는 사람은 오히려 더 큰 신뢰를 얻게 된다.

신뢰는 완벽함에서 생기지 않는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에서 자란다.

 

넷째, 신뢰는 미래를 창조하는 능력에서 확장된다.

 

작금만 보는 사람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더 많은 신뢰를 얻는다.

 

미래 창조 능력이란 대단한 비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필요한 준비를 하며, 동료와 공동체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힘이다.

 

오늘의 작은 판단 하나가 내일의 가능성을 바꾸기 때문이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말과 행동이 일관되고, 목표가 선명하며, 스스로 쌓아온 경력을 기반으로 상대에게 안정감을 준다.

 

결국 신뢰란 내일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결국 신뢰는 단번에 얻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오랜 시간의 축적을 필요로 한다.

 

정직과 투명성, 실력, 책임,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힘이 서로 맞물려 한 사람의 신뢰를 완성한다.

 

그래서 신뢰는 쉽게 얻을 수도, 함부로 소비할 수도 없는 귀한 자산이다.

사람들은 결국 말이 아니라 태도를 기억한다. 약속보다 행동을 믿고, 설명보다 결과를 지켜본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시간은 신뢰받는 사람의 편이다.” 이 말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은 드러나고, 실력은 평가되며, 책임은 드러난다.

 

, 시간이 흐르면 결국 신뢰받는 사람만이 선택을 받고, 그 선택은 또 다른 기회를 낳는다.

신뢰를 쌓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지만, 그 과정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오늘 내가 하는 선택 하나, 행동 하나가 내일 누군가에게 그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평가로 돌아올지 모른다.

 

신뢰는 그렇게 천천히, 반드시 당신의 삶을 바꿔놓는다.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이 만든 신뢰의 총량만큼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오늘도 정직하게, 성실하게, 책임 있게,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신뢰라는 가장 값진 자산을 축적하는 유일한 길이다.

 


이창호 대한기자신문.jpg
글쓴이 : 이창호(65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한중교류친선대사, 중국 곡부사범대학교 겸직교수, 하북미술대학 종신교수/명예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한중기자연맹 회장.
이창호 대표칼럼니스트 기자 leechangho2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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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신뢰는 왜 우리 삶의 최후의 자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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