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4(화)
  • 전체메뉴보기
 
  • 남현설 시인은 포항 출신, 2023년 에세이문예 시 등단, 2025년 에세이문예 수필 등단, 2024년 에세이문예작가상 수상,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권대근문학상운영위원회 사무국장,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이사, 에세이문예 편집차장, 다스림부산 동인 녹조근정훈장 수훈

해시(海視)

 

 남현설/ 시인, 권대근문학상운영위원회 사무국장

 

숨은 부서져

모래 위로 흐르고

파도는 심장을 삼킨 체

바람 속으로 흩어진다

어깨 위 철로 된 새들이 하늘을 가르고

시선은 풍경의 일부가 되어

바람과 물 사이에 머문다

해녀의 숨은 심해 깊이 갇히고

기름 그림자 심장을 덮는다

폐비닐은 기억을 감싸고

기계의 팔이 위장을 흔든다

이제 울음조차 사치다

그럼에도 파도 위에

그림자를 새기며

부서진 숨결 속

사라져가는 이름들을 찾아

길을 물어 본다

 

남현설 표지모델사진.jpg
▶약력 포항 출신, 2023년 에세이문예 시 등단, 2025년 에세이문예 수필 등단, 2024년 에세이문예작가상 수상, 한국본격문학가협회 부회장, 권대근문학상운영위원회 사무국장,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이사, 에세이문예 편집차장, 다스림부산 동인 녹조근정훈장 수훈

 

 

KakaoTalk_20250919_163921955.jpg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대한기자신문] 이 겨울을 데피는 한 편의 시, 남현설의 '해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