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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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연 시인은 부산여자대학교 졸업, 2013년 계간 '문화와 문학타임' 시 등단,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부회장, 한국세계문학협회, 이어도문학회 부회장, 국제문화예술명인, 현대차시명인, 부산펜문학상 작가상, 문화와 문학타임 작가상, 문화와 문학타임 작품상, 한국문화예술대상(차문화교육대상) 수상, 시집 ‘희망으로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인생길’ ‘꽃비 쏟아지는 날’을 발간했다

물의 기억

 

이도연/ 시인

 

낡은 티셔츠의 주름 사이

묵은 여름이 다시 스민다

식은 땀 냄새가 몸의 기억을 흔든다

 

회전의 심연, 세탁통의 별들 속에서

나는 돌고, 헹구어지고, 지워진다

거품의 입김이 내 이름을 덮는다

 

무언의 물이 나를 건너갈 때

하루의 그림자가 희미해진다

깨끗해진 것은 옷일까

말갛게 사라진 나일까

 

탈수의 진동 끝에서

나는 한 겹의 바람이 되어

물의 기억 속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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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연 시인 부산여자대학교 졸업, 2013년 계간 '문화와 문학타임' 시 등단, 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부회장, 한국세계문학협회, 이어도문학회 부회장, 국제문화예술명인, 현대차시명인, 부산펜문학상 작가상, 문화와 문학타임 작가상, 문화와 문학타임 작품상, 한국문화예술대상(차문화교육대상) 수상, 시집 ‘희망으로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인생길’ ‘꽃비 쏟아지는 날’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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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이 겨울을 데피는 한 편의 시, 이도연의 '물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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