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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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다이빙(戴兵)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이하 주한중국대사)가 지난 5, 문화예술의 중심지라 불리는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중국 대사가 5·18 묘역을 공식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빙 대사는 묘역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19805월 광주의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특히 그는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묘역 앞에서도 한동안 고개를 숙였다.

 

광주의 기억이 문학을 통해 국경을 넘어 전해졌음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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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기정 광주시장(왼쪽)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강기정FB

 

이날 참배 이후 이어진 오찬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중국 대사로서 광주시장의 의지를 정확히 베이징에 전달하겠다전략적인 차원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광주와 중국 광저우(廣州)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빛의 도시광주와 넓은 도시광저우는 1995년 교류를 시작한 이후 문화·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최근 자이언트 판다를 매개로 한 교류 논의 역시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민주주의의 성지에서 시작된 이번 외교 행보는 도시 외교를 넘어 한·중 관계의 새로운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광주다운 방식의 외교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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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 판다에서 민주주의까지…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첫 5·18묘역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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