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4일, 서울역 인근 동자동 새꿈 어린이공원 내 일어나 빛을 발하다 예배당에서 열린 ‘설맞이 서울역 떡국 나눔 행사’는 단순한 급식을 넘어 공동체 회복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시온세계선교교회 신현옥 목사의 후원 아래 진행됐으며, 쪽방촌 어르신과 실직 가장, 거리의 노숙인 등 명절의 그늘에 놓인 이웃들이 함께했다.
1부 예배에서 신 목사는 설교를 통해 “명절은 기억하는 날이 아니라 돌아보는 날”이라며 “우리 사회가 가장 약한 이웃의 손을 붙드는 순간, 비로소 새해의 의미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떡국 한 그릇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존엄을 세우는 상징임을 일깨우는 메시지였다.
이어 김영호 서울시의회 의원이 축사에 나서 “나눔은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서울시 또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별초대가수 차효린의 공연은 분위기를 한층 밝게 했다. 따뜻한 음색으로 전한 노래는 잠시나마 시름을 잊게 했고, 객석 곳곳에서 미소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건네진 떡국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었다. 설날의 의미를 다시 묻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놀라운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