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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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인사 한마디, 약속 시간을 지키려는 정성, 자신이 머문 자리를 정돈하는 마음가짐 같은 작은 습관들이 층층이 쌓여 한 사람의 인격을 이룬다.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칼럼니스트]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운명이라는 거대한 강줄기는 하늘에서 갑자기 쏟아진 폭우가 아니라, 산기슭에서 스며 나온 작은 샘물들이 모여 형성된다.

 

우리는 흔히 거창한 행운이나 가혹한 불운이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다고 믿지만, 사실 운명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은 성격이며, 그 성격의 결을 다듬는 것은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일상의 습관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결과' 중심의 서사에 매몰되어 있다.성공한 자의 화려한 조명 아래 감춰진 과정은 생략되고, 운 좋은 이들의 우연만이 부각된다.

 

그러나 삶을 깊이 응시해 본 이들은 안다. 한 사람의 성격은 그가 아침에 눈을 떠 잠들기 전까지 행하는 아주 사소한 선택들의 총합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그 선택의 중심에는 언제나 '도덕성'이라는 나침반이 놓여 있어야 한다.

 

습관이 성격이 되고, 성격이 운명이 되는 원리

 

성격은 타고난 기질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그것은 후천적으로 학습되고 강화된 '반응의 양식'이다.

 

타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인사 한마디, 약속 시간을 지키려는 정성, 자신이 머문 자리를 정돈하는 마음가짐 같은 작은 습관들이 층층이 쌓여 한 사람의 인격을 이룬다.

 

성격이 운명을 만든다는 말은 곧, 그 사람이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과 기회를 포착하는 안목이 평소의 습관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매사에 성실하고 정직한 습관을 지닌 이는 신뢰라는 자산을 얻고, 그 신뢰는 결정적인 순간에 그를 구원하는 운명의 손길로 변한다.

 

반면, 요행을 바라고 타인을 기만하는 사소한 습관은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불운의 구렁텅이로 자신을 밀어 넣는다.

 

도덕성, 삶의 품격을 결정짓는 마지막 한 조각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바로 도덕적 습관이다. 도덕성은 거창한 윤리 담론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양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습관, 나의 이익보다 공동체의 안녕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의 근육이 바로 도덕성이다.

도덕적인 성격은 그 사람을 단단하게 만든다. 비바람이 불어도 뿌리 깊은 나무가 흔들리지 않듯, 도덕적 습관이 내면화된 사람은 외부의 유혹이나 시련 앞에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는다.

 

이러한 내면의 힘은 결국 고귀한 운명을 이끄는 동력이 된다.

 

남을 돕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에게는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그 선한 영향력은 부메랑처럼 돌아와 그의 삶을 풍요롭게 채운다. 이것은 미신이 아니라, 인과응보의 과학이자 삶의 섭리다.

 

마침내, 감동은 일상의 축적에서 온다

 

우리가 위인들의 삶에서 감동을 느끼는 이유는 그들이 이룬 업적 때문만은 아니다.

 

그 업적을 이루기까지 그들이 견뎌온 고독한 습관과 도덕적 결단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책상 앞에 앉았던 작가의 성실함, 매 순간 정직을 택했던 기업가의 고집,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손을 내밀었던 활동가의 다정함. 이 모든 것은 습관이었고, 성격이었으며, 끝내 그들의 위대한 운명이 되었다.

 

당신의 오늘은 어떠한가. 혹시 거창한 미래를 꿈꾸면서도, 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도덕적 습관들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가.

 

길가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마음, 타인의 실수를 너그럽게 품어주는 관용, 정직하게 하루를 채우려는 노력들이 모여 당신의 성격이 되고, 그 성격이 당신의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다.

 

"성격은 운명의 부름에 답하는 방식이다."

 

운명은 정해진 결론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써 내려가는 일기장의 합계다.

 

도덕이라는 잉크로 일상의 습관을 정갈하게 기록해 나갈 때,우리의 운명은 비로소 가장 아름다운 문장으로 완성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선택하는 사소한 행동 하나가 이미 당신의 위대한 운명을 조각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창호 붉은.jpg

/사진: 이창호(李昌虎)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겸 국제다자외교평의회 대표(의장), 한중기자연맹 회장, 중국 곡부사범대학 겸직교수, 위해직업대학 객좌교수, 허베이미술대학 명예/종신교수, Marquis Who’s Who 등재 저자,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관계저자

이창호 대표칼럼니스트 기자 leechangho21@daum.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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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칼럼] 운명의 조각도는 일상의 사소한 습관이다. 도덕성이 빚어내는 삶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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