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춘절(음력설)을 맞아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을 방문해 재한 중국 교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일정에는 중훙눠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가 동행했으며, 한화중국평화통일촉진연합총회와 중국재한교민협회총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교민 사회 대표 인사들도 현장에서 대사 일행을 맞이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춘절을 앞두고 등불과 장식으로 활기를 띤 대림동 거리에는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다이 대사는 먼저 지역 경로당을 찾아 노인 교포들과 인사를 나누고 준비한 생활 물품을 전달했다. 그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타국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즐거운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대림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상인들의 영업 상황과 생활 여건을 살피는 한편,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경청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장에서 다이 대사는 한국에 약 100만 명의 중국 교포가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이 성실히 일하고 법을 준수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재한 교포들이 한·중 양국을 잇는 가교로서 교류와 협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후 열린 좌담회에서는 교포 대표들과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교민들의 경제 활동과 생활 여건,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최근 한·중 관계 동향과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이 대사는 교포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현대화 발전과 양국 우호 증진에 계속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포 대표들은 명절을 맞아 직접 현장을 찾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조국의 발전과 한·중 우정의 지속적 성장을 기원했다. 명절의 온기가 교민 사회를 넘어 양국 관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라는 기대도 함께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