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중국 북경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문명대화대회는 인도, 이스라엘, 한국, 러시아, 일본, 아시아 47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 ‘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동아시아의 책임 있는 참여를 모색하자’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대한기자신문 이강문 기자]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전 앞에 놓여 있다. 그 앞에 놓인 길은 결코 평탄치 않을 것이다.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주체들과 손잡고 항구적인 평화, 보편적인 안보, 공동번영, 개방포용, 깨끗하고 아름다운 국가 건설을 위해 노력해야 할 순간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얼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과 관련하여 큰 좌절을 맛보았다. 그것은 우리의 날개를 꺾고 주저앉게 만들었다. 우리에게는 새 희망을 선사해 줄 새로운 좌표가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주체들과 손잡게 하는 다자주의와 나아가 다른 주변국들과 번영을 함께 나누는 아시아운명공동체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아시아운명공동체란 ‘주변국과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위해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지역 국가들이 자국 발전 경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는 평화와 안녕, 번영, 아름다움, 우호 등 5가지 공동 비전과 선린(睦隣·이웃국과 화목하게 지냄), 안린(安隣·이웃국을 안심시킴) 등의 주변 외교 이념을 말한다.
국제사회는 날로 서로가 떨어질 수 없는 운명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를 위시한 주변국들과의 공생관계를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여러 국가와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소망을 구현하고 아시아의 미래와 운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바로 아시아운명공동체 개념이다.
현실이 복잡하다고 해서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이상이 요원하다고 해서 추구하는 것을 포기해서는 절대 안 된다. 세계 유수의 경제대국으로서 우리는 자신이 짊어져야 하는 책임을 잘 알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용기 내어 평화발전의 길을 걷는다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 정치, 경제, 외교에 있어 안정을 추구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 다양한 주체와 이익 공통분모를 확대해 상호존중, 공평정의, 협력상생의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2019년 중국 북경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아시아문명대화대회는 인도, 이스라엘, 한국, 러시아, 일본, 아시아 47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 ‘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동아시아의 책임 있는 참여를 모색하자’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아시아 문명 시대 발전의 조류에 순응하고 아시아 공동 문명의 건설 방향과 공동기대에 부응하며, 원대한 이상을 품고 과감하게 스스로의 운명을 책임져 자각적으로 아시아 시대의 사명을 짊어져야 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아시아평화와 안녕, 문명교류, 아시아운명공동체를 위해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개혁과 안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정치, 경제, 외교 질서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나아가 다양한 국가의 국민과 함께 인류의 아름다운 내일을 창조해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우리나라도 올바른 계획만 수립한다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과 아시아운명공동체의 건설은 결코 먼 이야기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모두가 함께 우리의 아름다운 내일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새 시대 우리의 여정은 비단 우리 국민만의 일은 아니며 아시아태평양 여러 국가와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아시아운명공동체의 아름다운 비전과 다시 위대한 국가의 건설을 위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는 오늘 또 한 번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글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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