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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파뿌리/대한기자신문

 

[대한기자신문 이창호 대기자] 대파, 쪽파, 실파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파는 우리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 뿌리'를 손질 과정에서 무심코 버려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 파 뿌리에는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작지만 강력한 생리활성 물질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통적으로 파 뿌리는 감기나 몸살 증상이 있을 때 차로 달여 마시거나 찜질용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과학적으로도 그 효능이 입증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면역력 강화와 항염 작용의 보고


파 뿌리에는 알리신(Allicin), 황화아릴, 퀘르세틴(Quercetin) 같은 유효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은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를 보이며,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의 활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생파 뿌리를 달인 물로 양치질을 하면 구강 내 염증 완화와 입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2. 소화를 돕고 장 건강에 유익


파 뿌리의 매운맛 성분은 위액 분비를 자극해 소화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여기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와 변비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3. 혈액순환 개선과 심혈관 보호


칼륨이 풍부한 파 뿌리는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사포닌(Saponin)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4. 간 해독과 숙취 해소에도 탁월


파 뿌리에는 클로로필과 유기황 화합물이 들어 있어 체내 독소와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기여합니다. 특히 파 뿌리와 생강을 함께 달여 마시는 차는 숙취 해소에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5. 노화 방지와 세포 보호 효과


비타민C,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것도 파 뿌리의 장점입니다. 이 성분들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 억제와 면역 체계 유지에 기여합니다.


일상에서의 활용법


차로 마시기: 말린 파 뿌리 10g을 물 500ml에 넣고 15분 정도 끓여 따뜻하게 마십니다.


국물 요리에 활용: 된장국, 미역국 등 국물 요리에 함께 넣으면 풍미가 깊어지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발효식품에 활용: 김치를 담글 때 함께 넣으면 발효 속도를 촉진하고 유산균 생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주의할 점도 있어요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도 과유불급입니다. 파 뿌리는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하루 20g 이내 섭취가 권장됩니다. 또한, 혈액 응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비타민K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분은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심코 버려졌던 파 뿌리. 그러나 알고 보면 ‘천연의 약초’에 버금가는 효능을 가진 보물 같은 식재료입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한 걸음, 파 뿌리에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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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자신문=단독] 버려지는 뿌리의 재발견 파 뿌리, 알고 보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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